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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저자/책명
김성배 <오늘이 달린다> 새시집 발간
출판사/년도
2017.12.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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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4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9년 시전문계간지 『시평』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도서출판 「해성」과 연극 소극장 한결아트홀(구 가마골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출판 및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일하고 있다.
저서로 『문학을 찾아서 시비를 찾아서』가 있다.


책소개

부산지역에서 오랫동안 문화 활동을 해온 김성배 시인의 첫 시집이다. 모든 시인의 첫 시집은 특별하지만,
이 시집이 더욱 각별한 이유는 '과연 우리의 삶이 이렇게 투명해도 될까?'라는 물음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김성배 시집 <오늘이 달린다>를 읽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들 삶의 풍경이 투명한 꿈처럼 선명해진다.
오래 전 떠나온 삶의 장소와 그곳에 대한 기억들이 어제 일처럼 뚜렷해진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감정의 흐름이 보이고, 감추어둔 욕망의 밑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렇게, 우리가 그토록 뒤척여왔던 삶의 비밀을 김성배 시집 <오늘이 달린다>는 조곤조곤 읊어주고 있다.

<오늘이 달린다>에 수록된 56편의 시에서는 삶의 심연이 보인다.
그로 인해 삶의 깊이와 생활의 친연성 사이의 거리감이 무시되기도 한다.
이쯤일 것이다, 라고 짐작하고 발을 내딛었으나 하염없이 허공 속으로 빨려드는 순간처럼, 혹은 그 반대의 경우처럼,
<오늘이 달린다>의 시편들은 삶을 수식하거나 왜곡하지 않는 대신 투명해진 삶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문학적 착시 현상을 선사한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동원하여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 왜 특별한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애인을 상상하면서
약수터 가는 길
달빛
와이셔츠와 구두
지하철의 힘
과일가게
종이를 만지다 피가 났다
발전論
간 고등어
책의 무덤
도장을 찍으며 1
도장을 찍으며 2
그것을 만지다 1
그것을 만지다 2
철거중입니다

2부 거품 빼고 가볍게
강 따라 강물은 흐른다
이불
아버지의 방
가을운동회 만국기 대신 어머니 얼굴이 펄럭일 때
외풍
동네목욕탕 1
동네목욕탕 2
동네목욕탕 3
동네목욕탕 4
동네목욕탕 5
바다가 보이는 집
곧 사랑을 나눈다
우리말 사전
저녁 무렵

3부 거꾸로 걸린 액자
저녁 길, 늦가을과 함께
전람회에서
쨍한 날
꽃을 사다

나루와 다리
중독
막걸리
눈물을 감추고
양말을 구기다
비닐하우스
빨래

4부 깜박이는 등대 위에서
다시 을숙도 1
다시 을숙도 2
다시 을숙도 3
소고기국밥
속천항
장마
다시 속천항
자갈치시장
군산
회를 먹다
미시령 옛길
초읍, 아래
감포에서
헌책과 찹쌀도너츠
국제시장
하동에 들다

발문 성실한 시인, 김성배 |김경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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