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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저자/책명
김곳/ 수풀떠들썩팔랑나비
출판사/년도
작가마을/ 20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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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곳 시인이 10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수풀떠들썩팔랑나비』(사이펀현대시인선 25)를 출간했다. 김곳 시인의 이번 시집은 지난 두 번째 시집 이후, 자신의 작품활동 변화를 추구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김곳 시인은 도시인의 아이러니한 삶을 직설적 어법으로 화자의 연민을 드러낸다. 더구나 표제시 「수풀떠들썩팔랑나비」에서 보여주듯 대상에 대한 관찰이 돋보인다. 이러한 시인의 자의식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사회의식의 발로로 보이며 정치적 구호를 외치거나 사회적 이슈를 몰이하고자 하는 구호시들이 아니다. 장애인이나 ‘긴바지’와 ‘반바지’로 치환되는 우리 사회의 일반인들이다. 그들이 직면한 현실 세계를 화자는 놓치지 않고 그물망으로 포획한다. 결국 그 화자의 중심이 곧 시인 자신인 보통 이웃들의 이야기다.


김곳 시인의 앞서 시집들이 자기중심적 사유의 시들이 많았다면 10년 만에 보여주는 이번의 시집 『수풀떠들썩팔랑나비』는 바로 우리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최휘웅 시인은 시니컬하고 풍자적인 비판의 성격을 띠는 시들을 두고 “김곳 시는 도시의 일상을 발아한다.”고 하였으며 정익진 시인은 “김곳 시는 톡톡 쏘는 어법이 매력적이다. 시들이 쿨하고, 앗싸리하다. 꾸미고 엄살피우고 뭔가 있는 척하는 시적 포즈는 체질에 맞지않는다.”고 김곳 시인의 직설적 어법의 시들을 상찬한다.


한편 시집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경남대 김경복 교수는 “김곳 시인의 시적 자리는 후기 자본주의적 삶의 형식에 대한 정면 응시와 거기에 패배하여 신음을 내지르는 현대인의 전형성을 드러낸다. 우리의 생명을 이윤 생성의 도구적 존재로 만들어가는 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에 균열을 내고 참돤 가치의 삶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형식이기에 매우 의미 있는 시작활동”이라고 평하고 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045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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