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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저자/책명
정경환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출판사/년도
(산지니 2023.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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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정경환식 희곡의 문법연출의 세계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인 정경환이 2009년 첫 희곡집 테러리스트」 발간 이후 13년 만에 두 번째 희곡집을 발간한다희곡에 연극성과 문학성을 함께 담으려고 하는 정경환의 이번 희곡집에는 그가 2010년부터 쓰고 연출한 작품 중 대표작 6편을 담았다. 

이사 가는 날돌고 돌아 가는 길나무 목 소리 탁오늘 부는 바람옷이 웃다춤추는 소나무」 등의 작품은 자유바다 소극장부산시민회관 소극장대학로연우무대청춘나비아트홀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었다정경환 작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작가만의 희곡 연출 기법을 보여준다. 

 
 

모든 이야기는 인물로 시작한다아직도 화해 못한 세상에 초라하고 남루한 나의 삶과 닮은 인물들이 나의 작품에 등장했다이 인물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고자 했던가. 

_서문」 중에서 

 
 

▶ 삶과 죽음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성찰 

인간은 누구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영향을 받고여기에서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일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표제작 춤추는 소나무는 바다 한가운데 홀로 흔들리는 소나무와 같은 무송과 스스로 감옥처럼 살아가는 해변의 술집여자 해연의 이야기다엄마의 대한 고통스런 마음으로 삶을 끝내려는 무송을 구한 해연그들은 우연으로 만나 서로의 과거와 상처불안현재가 닮았다는 것을 알고 서로를 위로한다두 인물의 부모자식에 대한 고통과 상처는 관객(독자)들의 공감을 불러내며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하기를 조언한다. 

나무 목 소리 탁의 주인공 고민우도 마찬가지다어머니의 부재에 대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아버지에 반항하는 민우는 군대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횟집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살아간다그곳에서 만난 스님창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깨달음을 얻는 민우의 여정을 따라가며 관객(독자)들은 자신에게 있는 원인 모를 고통과 분노그로 인한 업과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 극을 통해서 땅과 하늘이 세상 만물을 이루는 하나인 것처럼생명의 태어남과 죽음에 대해서도 하나로 보고 있다인간은 어디서 오고어디로 가는 것일까나무 목 소리 탁은 인간으로 태어나 우왕좌왕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_배진아(극작가) 

 
 

▶ 빛과 어둠과거와 현재의 대화 

연극은 인간의 행위를 인간이 모방하는 예술이다작가는 이를 관통하고 무대 위에서 사회적역사적 메시지를 재현한다. 

이사 가는 날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양심을 지키며 살아온 가족에 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잘사는 데에만 몰두하는 가족의 대비이 ...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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