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 저자/책명
- 정미형 <당신의 일곱 개 가방> 새소설집 출간
- 출판사/년도
- 알렙, 2017. 12
본문
1963년 진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부산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한국소설》에 「당신의 일곱 개 가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계간 《작가와사회》, 《좋은소설》 등에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책소개
정미형 소설집. 반복되고 빛나고 스러지는 바닷가 파도의 포말과 같은 인생들의,
그림자와 닮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소설이 「한국소설」을 통해 발표된 이후, 작가는 다수의 단편을 꾸준히 써왔고,
첫 소설이 「한국소설」을 통해 발표된 이후, 작가는 다수의 단편을 꾸준히 써왔고,
8편의 작품을 모아 첫 소설집을 내었다.
이 소설 가운데 대부분은 떠나는 자들이거나 혹은 어딘가를 거쳐 온 이들의 이야기였다.
마치 거품을 남기고 물러나는 파도였을까, 작가는 '그 파도가 휩쓸고 간 헛헛하게 남은 자국에서
이 소설 가운데 대부분은 떠나는 자들이거나 혹은 어딘가를 거쳐 온 이들의 이야기였다.
마치 거품을 남기고 물러나는 파도였을까, 작가는 '그 파도가 휩쓸고 간 헛헛하게 남은 자국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듯 문장을 고르고 인물들을 매만져' 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이어 갈 수 있을까, 반문한다.
정미형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거미줄에 매달리듯 힘겹게 살고 있는 사람들, 파도치는 바닷가의
흩어지는 포말처럼 한 순간 부서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폐 속의 공기만큼이나 소중한 밀도로 그 사람들을 숨쉬게 한다.
앞서 간 사람들은 다음에 올 무수한 사람들에게 삶의 마지막에 위트와 윙크를 보내주는 것,
정미형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거미줄에 매달리듯 힘겹게 살고 있는 사람들, 파도치는 바닷가의
흩어지는 포말처럼 한 순간 부서지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폐 속의 공기만큼이나 소중한 밀도로 그 사람들을 숨쉬게 한다.
앞서 간 사람들은 다음에 올 무수한 사람들에게 삶의 마지막에 위트와 윙크를 보내주는 것,
그것이 작가가 이 소설들에 담은 정서(무드)이자 태도이다.
목차
초록 아보카도가 있던 방
불의 하루
파이프
회색 벽
자장가를 불러 주세요
나의 펄 시스터즈
다시마 여자
목차
초록 아보카도가 있던 방
불의 하루
파이프
회색 벽
자장가를 불러 주세요
나의 펄 시스터즈
다시마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