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정보
- 저자/책명
- 전미홍/지극함을 위하여
- 출판사/년도
- 전망/25. 12.
본문
책 소개
『지극함을 위하여: 끝에서 시작으로』는 예술가들의 내면과 윤리, 존재의 흔들림을 탐색하는 여섯 편의 연작소설이다. 각 작품은 춤·그림·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적 감각을 매개로, 감정과 윤리, 기억과 관계, 존재의 균열을 세밀하게 비춰낸다. 인물들은 창작의 절정과 침묵, 몰입과 소진의 사이에서 흔들리고, 그 흔들림은 예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또한 무엇을 불가능하게 만드는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연작 전체는 ‘끝에서 시작으로’라는 구조적 리듬을 따라 흐르며, 소멸과 탄생, 단절과 회복이 교차하는 지점을 응시한다. 폐허처럼 보이는 순간에서 새로운 감각이 움트고, 사라진다고 여겨진 것들이 다른 형식으로 귀환하며, 존재는 늘 경계 위에서 다시 태어난다. 이 과정은 예술을 향한 인간의 충동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그리고 그 충동이 삶과 윤리의 영역에 어떤 울림을 남기는가를 깊이 사유하게 한다.
소설은 예술가의 내면이 겪는 고독과 돌파의 순간, 기억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풍경,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긴장들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동시에 예술이 곧 존재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자, 세계와 자신을 다시 호명하는 언어임을 보여준다.
『지극함을 위하여: 끝에서 시작으로』는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예술과 인간 존재의 철학적 깊이를 탐색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예술의 의미와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성찰하도록 초대한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8497685>

